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16

내소리심신치유연구회
2019-12-19
조회수 1076


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16 (여, 48세, 회사원)



[사전 심신 상태]


 특별히 아픈 곳은 없으나 몸이 자주 차갑고, 간혹 피로감을 느끼며 가슴이 종종 답답하다.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쉽게 우울해지거나 화가 난다. 큰일보다는 작은 일에서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1회기

 의욕이 앞서 어떤 그림을 그릴까 여러 가지 구상을 했는데 표현상의 한계를 느꼈다. 동그란 원 속에 무언가를 그려 놓고자 하였다. 무엇을 그렸는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다 그려 놓고 보니 시계를 그린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간에 쫓기는 마음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회기

 그림을 그려 놓고 반짝이는 보석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번 시간에는 시계 같았는데 색칠을 하니 내 마음 속에 있는 보석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반듯반듯하지 않고 서투른 느낌도 있지만 뭔가를 완성하기 위해서 나아가는….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면 가슴 속에 작게 박혀 있는 화살 같은 것이 뽑혀져 나가는 느낌이 든다. 내가 남의 가슴에 박아 놓았든, 내가 나의 가슴에 박았든, 남이 나의 가슴에 박았든 내 가슴에 촘촘히 박혀 있어 호흡을 어렵게 하는 그러한 화살들이 쏙쏙 뽑혀 나가는 느낌이 들어 통쾌하다. 노란색을 칠 하면서 뭔지 모를 해방감을 느꼈다.

3회기

 그림이 도식적으로 나오고, 뭔가 틀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답답함을 느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 틀에 갇혀 있는 부분이 느껴졌다.

4회기

 지난번에는 그림이 도식적으로만 그려지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이번에는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져서 재미를 느꼈다. 전체적으로는 반짝이는 보석 같은 느낌이 들어 기뻤다.

5회기

 그림이 전체적으로 보석 상자 같은 느낌이 들었다.‘내 마음의 보석상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하나하나 색이 채워지는 느낌이 재미있고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6회기

 가운데의 보석상자와 같은 느낌이 드는 그림을 중앙에 두고 무지갯빛 그리고 다양한 모양을 가진 무늬들이 그려졌다. 그려놓고 보니 재미있고 신기했다.

7회기

 머릿속에서 다소 복잡한 생각이 들었으나 그림을 그리며 지워버리려 노력하였다. 무슨 문양을 그려야  할지 생각이 없었는데 그리다보니 형태가 나왔다. 색의 조합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8회기

 원을 중심으로 해서 시작했고, 밖으로 점점 펼쳐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늘은 주로 색연필 위주로 그림을 그렸는데, 색연필의 보드라운 색상이 부드러운 천처럼 마음을 감싸주며 위안을 주었다. 내가 그린 그림 속에서 스스로 위안을 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9회기

 마음속에 어두움이 있어 그림에도 어두움이 반영될까봐 신경이 쓰였다. 색연필로 그릴 때와 네임펜으로 그릴 때의 느낌이 다른 것 같다. 하나하나 공간을 채우며 나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10회기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고, 처음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문양이 그림을 그리면서 그려지는 것이 새삼 신기했다. 색연필의 보드라운 색감이 마음에 위안을 주고 마음이 포근해졌다.

11회기

 빨리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도안을 그릴 때 크게 신경을 안 쓰고 했더니 하고 나서 마음이 흡족하지 않았다. 더 마음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회기

 그림을 그릴 때 정성이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빨리 색칠을 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색칠을 하면, 하고 난 뒤 마음이 만족스럽지 않고 공허한데, 오늘은 정성스럽게 그림을 그리다보니 생각지도 않은 모양들이 그려져서 즐거웠다.

13회기

 그림 그리는 것이 즐겁고 집중이 잘 되었다.

14회기

 그림이 더 커지고 확대되면서 그림 그리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15회기

 가운데 원과 같은 중심을 받치고 있는 기둥 느낌의 그림이 그려졌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느낌이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생각하지 않았던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16회기

 만다라 그림이 후기로 접어들면서 빨리 잘 끝내고 싶은 조급한 마음과 신중하게 끝까지 잘 마무리하려는 마음이 함께 있다. 대사를 그르치듯, 끝까지 와서 성급한 마무리로 실수하지 않도록 마음을 잘 가라앉히려 하며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한 장 완성하는 일이 살아감과 같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된다. 초기의 무작정 시작하던 때,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그림이 나오면서 신나하던 때, 조급한 마음을 다잡는 때. 마음속에 여러 가지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었다.

17회기

 지난 시간에 도화지에 네임펜 자국이 묻은 곳이 있어 보완하려고 노력하였다. 다행히 자국 위에 색칠을 하여 보완을 할 수 있었다. 사람의 삶도 그런 것 같다. 지난날의 실수를 과거로 돌아가 바로잡을 수는 없지만 보완하도록 노력은 할 수 있는 것 같다. 더 신중하게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금세 흘러갔다.

18회기

 그림을 시작할 때도 중요하지만 완성할 때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4개월째이다. 그 순간에 감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색을 하나 쓰는 것이 더 조심스러워진다. 여백이 많이 남아 있을 때는 도중에 색을 조금 잘못 쓰거나 문양을 잘못 그려도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왠지 그렇게 못할 것 같다.

19회기

 오늘은 그림을 그리면서 머릿속이 조금 복잡했다. 복잡한 생각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하였지만 생각은 잘 줄어들지 않았다.

20회기

 그림을 그릴 때도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림을 완성할 때가 되니 아쉬움도 있고, 뿌듯함도 있고 두 가지 감정이 같이 공존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림을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문양들이 구석구석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 같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것들이 그냥 안에 들어 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보물들을 잘 꿰어 맞추어 나만의 특징과 장점으로 승화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체험 기록]


 내 소리 만다라 그림을 다 완성해 놓고 보니, 처음 내 소리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하던 몇 달 전의 일이 떠올랐다.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막막해서 일단 동그란 원을 하나 그려 놓았던 일, 그리고 한참을 생각하다 동그란 원 안에 선을 긋고 색을 칠하고, 색을 칠하다 보니 그것이 시계 모양이 되었던 일, 그리고 생각나는 대로 무언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느 순간에 보석상자 같은 모양이 되고 그리고 회기를 거듭할수록 다른 모양이 점차 그려져 가던 날들. 그리고 어느 새 한 점의 그림이 완성되어 있었다.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 중에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던 시기였다. 때로는 행복감에 젖기도 했고, 때로는 내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고, 내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에 직면하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그러한 감정 속에서도 그림을 마주 대하고 있는 순간은 행복했다. 빈 도화지의 여백을 하나하나 색깔로 채워가면서 아름답고 고운 색이 그려지는 것을 보고, 아름다운 색으로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내 안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귀하고 고운 마음을 발견한 것 같아 행복하고 신기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찾아가노라면 행복이 무엇인지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몇 달의 시간이 지났고, 내가 그린 만다라 그림 속에 그 당시 내가 겪었던 감정들이 하나하나 숨어 있는 것 같다. 어떤 때는 어두운 색으로, 어떤 때는 밝은 색으로, 어떤 때는 희망처럼 무지갯빛 색깔로, 그리고 신기하게도 그러한 여러 가지 색상들은 하나로 조화를 이루어 무언가 형태를 만들어내고 전체 그림을 형성하고 있었다.

 색상들도 서로 이렇게 조화를 이룰진대, 살아가는 일도 이렇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부분들이 만나고, 어울리지 않는 부분들이 서로 깎이고 부대끼며 하나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일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서 내 소리 만다라 그림은 나와 함께 할 것 같다. 우울할 때도 슬플 때도, 기쁠 때도 여러 색상의 펜들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나는 그 감정을 정화시키고 맑고 밝은 색상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내 소리가 훨씬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경험한 것도 큰 수확인 것 같다. 지난 번 프로그램에서 내 소리를 배우고 나서 내 소리가 잘 안 나올 때도 내 건강과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억지로 할 때가 많았는데 만다라를 그리면서 내 소리를 하면 내가 내는 소리가 예쁜지 그렇지 않은지 의식하지 않고 소리를 낼 수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다. 한참 그림에 집중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어여쁜 소리가 내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었고, 예쁜 그림을 보는 일처럼 한층 예뻐진 내 소리를 듣는 것은 내 안의 보석을 발견하는 것 같은 즐거운 일이었다. 


[분석]


 1회기와 마지막 회기 변화 분석

 1회기에서는 참여자는 몸이 차갑고 피로감을 느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감정의 기복은 심하고 우울하면서 화가 나고 작은 일에 예민하다. 원형 만다라를 그려서 밖에서 색칠하였는데 빨강색으로 에너지를 발산해봄으로 마음의 조급함을 표현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쫓기는 마음을 반영한 것 같다. 그러면서 연두색으로 조금의 진정성을 찾아보았다.

 마지막 회기 분석에서는 16회기는 하단의 왼쪽에 후퇴하는 마음이 불안하여 조급함으로 표출되었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17회 기는 16회기의 감정을 다시 돌아보면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한다. 18회기에서는 하단 오른쪽에 뿔 모양의 도형을 그려서 그 안에 삼각형의 도형을 그리면서 마음의 변화를 가졌고 19회기는 하단부분에 다양한 원형을 채우면서 자기체험을 하므로 무의식 속의 욕구를 만족시켰고 상단부분에 각뿔을 그리면서 의식적인 자아를 찾아가는데 몰두하였다. 마지막 회기에서는 상단 부분을 완성시킬 때, 왼쪽의 배경에는 하늘색과 오른쪽 배경에는 분홍색으로 색칠을 하면서 분리하는 작업에서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함을 느꼈고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미래에 대한 창조적인 특성이 발견되면서 자신의 보석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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