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 4

내소리심신치유연구회
2019-12-19
조회수 931


내 소리 만다라치유 연구 참여자(여, 44세, 간호사)



[사전 심신 상태]

 나는 최근 슬프고 불행함을 느낀다. 직장에서 모든 것이 불만스럽고 짜증이 나며 사람들의 시선이 싫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더더욱 싫다. 마음이 힘드니 피로감도 심하여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식욕도 없고 소화불량에 변비까지 생겼다. 밤에도 자다 깨다 반복하며 한번 깨면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불면증으로 너무 힘들다. 마음이 힘드니 자연적으로 육체도 힘들고 목, 어깨, 허리 등 없던 근골격계 통증으로 심신이 힘든 상태다.

1회기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려고 연필을 잡으니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느낌이 들면서 어릴 적 이 맘 때 연을 만들어 날리던 기억이 떠올라 방패연을 그릴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가운데 중심점에는 어릴 때 제일 크게 반짝이는 별을 찾아서 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생각이 나면서 별을 먼저 그리게 되고 또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친구들과 행운을 바라며 누가 먼저 네잎 클로버를 찾는지 내기했던 생각도 나면서 그림이 시작되었다.

2회기

 명상할 때 떠오른 대로 촛불을 그려 보았다. 강하게 염원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그림을 그릴지 빨리 떠오르지 않고 한참 있다가 무심코 그렸는데 그리고 나니 내 주변이 꽉 막힌 듯한 답답함이 느껴졌다.

3회기

 똑같은 모양을 반복해서 그리고 있었다. 여전히 답답함이 느껴져 변화를 주고 싶어 색칠하면서 조그만 창을 그려 넣었다. 답답함이 조금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4회기

 내 소리를 하는 동안 내내‘이제염오(離諸染汙)’라는 사자성어가 떠오르고 연꽃을 그리고 있었다. 마음이 위로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5회기

 4회기에 연꽃을 그려 놓은 것을 보니 거북이를 그리고 싶었다. 거북이를 그려 본 적이 없어서 모양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그려 놓고 보니 거북이인 줄은 알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6회기

 무슨 그림을 그릴지 빨리 떠오르지 않는다. 거북이를 다시 그렸다. 그래야 균형감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7회기

 희망이라는 단어가 연상이 되면서 무지개를 그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8회기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나오는 대로 바로 문양을 그렸다. 그려 놓고 가만히 들여다보니 마치 봉우리가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 마음이 열리고 별들이 반짝거렸다.

9회기

 나무도 잘 자라고 꽃들도 만발하는 그런 생동감을 표현하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만 느낌처럼 그림에 다 표현하지는 못하는 것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10회기

 뭔가 따뜻하고 큰 기운이 느껴지는데 그림으로 표현이 잘 되지 않고 별 의미 없는 문양을 그려 넣은 것 같다.

11회기

 느껴지는 대로 따뜻하고 큰 기운이 뭘까 생각하니 큰 태양이 연상되면서 태양을 아주 크게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2회기

태양을 커다랗게 그렸는데 바로 색칠로 이어지지 않고 한참 만에 색칠에 들어갔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13회기

 태양을 색칠하는데 빛이 퍼져 나가는 것이 조그만 금빛들이 피어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 빛들을 동그라미로 표현해 보았다.

14회기

 태양 빛이 번져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후광이 느껴졌다.

15회기

 좋은 기운들이 공중과 땅으로 전해지는 느낌을 표현하였다.

16회기

 따스한 좋은 기운들이 물(바다)에 전해지는 것을 표현하였다.

17회기

 따스하고 좋은 기운들이 산과 들에도 전해지는 것을 표현하였다.

18회기

 따스하고 좋은 기운이 전해지니 물에서는 물고기가 행복하고 즐거워서 춤을 추는 것 같다. 산도 즐겁고 땅에서는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며 사랑이 넘쳐 남을 표현해보았다. 좋은 기운들이 항상 내 주위를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다는 상상을 하며 그려 보았다.

19회기

 그림을 그리는데 희망을 그리고 싶었다. 내 자신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싶은데 잘 표현이 되지 않아 희망의 메시지 혹은 행운이 오기를 속으로 염원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그려 놓고 보니 비둘기가 희망의 메시지를 가져온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어릴 때 네잎 클로버를 찾으면 나에게 행운이 올 것 같아 행복하고 기뻤던 기억이 떠올라 그려 보았다.

20회기

 전체적인 그림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꽃을 별로 그리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있어 무슨 꽃을 그릴까 생각하는데 학창시절 어느 가을 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피어 있던 코스모스가 너무도 아름다웠고 그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던 기억이 나서 나에게도 평화가 오고 더 나아가 평화로운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람을 그려보았다. 그림 한 장을 마무리하기 위해 전체적인 흐름과 색상 등을 생각하는데 태평성대의 평화로운 풍경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그림에는 나의 개인적인 스트레스가 풀어지고 안정된 삶을 바라는 나의 마음이 담겨 있고 전체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어 화합이 이루어지고 경제 위기로 힘겨운 서민들의 삶이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겨 있는 것 같다.

[체험 기록]

 

 저는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 저는 뜻하지 않게 심각한 갈등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심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면서 점점 삶의 의욕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주변 사람들은 노래교실을 다니든지 요가를 배워보든지 다른 새로운 취미생활을 하면서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보라고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당시의 상태로는 병이 생길 것처럼 마음이 힘든 상태여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소리라는 설명 과정에서 모든 생물체와 무생물체는 각자 고유의 주파수 즉 파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각자 고유의 파장을 잃게 되면 몸의 생체리듬이 깨지고 병이 오게 되는 원리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의료인의 관점에서 들어도 맞는 이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학창 시절부터 음악, 미술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해 왔고 또한 바쁜 직장생활로 과연 내가 시간을 내어서 20회기 과정의 내 소리 명상, 동작 만다라치유 과정을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처음에는 프로그램 참여를 잠시 망설였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니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어쩌면 기회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그래 한번 도전해 보자.”하고 다짐을 하게 되었고 힘들게 용기를 내어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 소리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어야 명상, 동작이 나오고 그림을 그릴 수 있겠다 싶어서 내 소리 연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먼저 편안히 앉아 자세를 바르게 한 다음 숨을 크게 들이 쉰 후 한 번에 길게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평소 폐활량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고음에 자신이 없었는데 자연스럽게 깊은 호흡을 하다 보니 저절로 복식호흡이 되면서 폐활량이 늘었고 조금씩 고음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아, 에, 이, 오, 우 기본음 중에서 나에게 잘 맞는 음을 하나 찾아서 한 음만 가지고 낮게도 해보고 높게도 해보고 중간 음도 내보고 하면서 나만의 음색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음으로 점차 리듬을 타면서 익히다가 여러 가지 음을 섞어 보기도 하면서 열심히 연습을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럽게 내 소리를 통한 명상을 하고 내 소리에 맞는 손동작이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내 소리 명상,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오고 만다라 그림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되어 본격적으로 만다라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내 소리 명상, 동작을 하는 동안 어떤 사물이 연상되면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사물이 연상되지 않고 어떤 기운이나 느낌이 그림으로 표출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날은 무슨 그림을 그려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그렸다 지웠다 여러 번 반복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림을 그려 놓고 당시의 느낌에 따라 색상의 선택이나 색칠에 변화를 주면 또 다른 느낌의 그림이 되었습니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중학교 이후로 제대로 그림 한 장을 그려 본 적이 없었는데 제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무엇보다 내 소리 명상, 동작을 하는 동안의 심리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그림이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소리를 하는 동안 몸이 가볍고 즐거워 어깨춤이 나오고 하는 날에는 그림도 밝고 즐거운 그림으로 그려졌고 내 소리가 잘 나오지 않고 답답하고 기분이 우울할 때는 그림에서도 그런 느낌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또 신기한 것은 내 소리 명상, 동작을 하고 나서 생각하지 않아도 내 손은 이미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한 번도 그려보지 않은 문양을 어설프게 그렸는데도 색칠을 해 놓고 보면 생각했던 문양이 살아나는 것이었습니다.

 내 소리를 하는 시간에는 최선을 다해 정성껏 저음, 중음, 고음을 섞어가며 소리를 내고 만다라를 그리는 시간에는 나오는 대로 느낌 대로 최선을 다해 그림 그리기를 반복하다보니 회기가 진행되어 갈수록 마음이 안정되어 편안해지고 힘들게 일을 하고 왔는데도 그림 그리는 것이 힘든 줄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20회기 과정의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제 자신의 심신 상태를 전후 비교해 보니 180도로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심각한 갈등 상황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쉽고 성격도 날카롭고 예민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넓고 큰마음이 생겼고 더욱더 너그러워지고 관대해지고 모든 상황이 용서가 되며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면증이 없어져 숙면을 하게 되니 피부도 좋아지고 힘이 나고 씩씩해졌으며 표정도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 보니 참으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병이 생겼을지도 모를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때마침 내 소리 만다라치유 프로그램이라는 체험을 통해서 저의 육체적, 정신적 치유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고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평생 내 소리 명상, 동작, 만다라치유를 하면서 저의 건강을 지켜가고 싶고 가족에게도 바르게 알려 주어 함께 하고 싶습니다. 또 기회가 되면 저의 고마운 지인들과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분석]

 

 1회기와 마지막 회기 변화 분석

 1회기 분석에서는 파랑색이 대부분 분포된 것을 봐 슬프고 우울하며, 초록색은 신체적 ․ 정신적으로 지쳐서 편안함을 찾기 위해 표현한 것이고, 가장자리에 검정색의 사선 형태는 그림을 그리면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고, 힘듦을 이겨보려고 중앙과 방사선의 형태로 노란색으로 표현하여 현실에서 탈출하려고 하나 마음과 몸은 지쳐 있다.

 마지막 회기 분석에서는 16회기부터 슬픔과 불행을 직면하였고 17회기는 현실의 걱정거리를 드러내고 18회기부터 가족과 주변의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변화하려 하고 있다. 19회기는 과거에서 자유롭게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보이며 20회기에서는 미래의 자신을 위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가지면서 넓게 세상을 보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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